[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키이스트(054780)가 25일 '김수현 백두산(장백산) 생수 광고'와 관련해 광고주 중국 헝다그룹의 입장을 전하며, "양사 모두가 '원만한 합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건설 그룹 헝다(이하 헝다)는 25일 키이스트 측 보도자료를 통해 "생수모델로 김수현을 택한 것은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헝다는 "현재 중국 한류열풍 확산과 김수현의 높은 인기를 감안해 광고모델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와 헝다 양측은 최근 수 차례 회의 끝에 '광고계약 파기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계약 이행을 합의하기로 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키이스트 주가는 25일 中 헝다그룹과의 '양사 합의' 보도자료가 배포된 오전 장부터 상승, 12시 전후로 장중 3,510원을 기록 하기도 했다. 종가 3,280원(전일 대비 3.63%)이며, 거래량은 1천4백만 70만 5천192주로 코스닥 상장사 중 최다 거래량으로 마감됐다.
따라서 키이스트 주가하락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18일 소속사 배우 정려원과의 재계약, 가수겸 배우 김현중의 일본 활동 확대, 키이스트 자회사 콘텐츠K의 예능-드라마 中 현지 합작 진출 등 다양한 주가상승요인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헝다그룹은 AFC우승팀이자, 중국 최고의 프로축구팀 '광저우 에버그란테'를 소유 중이며, 건설 및 리조트, 부동산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주식은 홍콩 항생 주식시장에서 상장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