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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6.25 10:47

오늘은 6.25, "한국은 아직 휴전 중인 국가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오늘 6월 25일은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일어난 6.25 전쟁은 3년 1개월간 계속되었으며, 한반도를 둘러 나누는 결과를 가져왔다.

▲ 6.25 전쟁 인포그래픽 (출처 국방부)

대한민국과 북한뿐 아니라 UN의 세계연합국과 중국, 소련까지 참전하며 총 200만 명이 넘는 병력이 충돌한 6.25 전쟁은 대한민국 국군 178,569 명이 전사하거나 사망했으며 555,022 명의 부상자와 28,611 명의 실종자, 14,158 명의 포로를 발생시켰다. 또한 UN군 중 미국은 동양의 작은 나라였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가장 많은 병력을 지원했으며 전사/사망 36,940 명, 부상 92,134 명, 실종 3,737 명, 포로 4,439 명이 발생했다.(출처 군사편찬연구소)

당시 남북의 군사력은 북한이 압도적인 우세에 있었으며, 대부분의 산업기반시설이 북한에 위치한 상황에 전기마저 끊어버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약하고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 6.25 전쟁 인포그래픽 (출처 국방부)

북한이 기슴남침을 한 1950년 6월 25일이부터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한 1950년 9월 15일까지 북한군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유린하며 서울, 대전을 지나 낙동강 유역까지 치고 내려왔다. 이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해간 영웅들의 활약으로 낙동강 전선을 지킨 대한민국 국군은 1950년 9월 5일 경상북도 영천의 근처에서 국군 보병 제8사단을 주축으로 한 연합부대가 적군을 포위하고 섬멸해 인민군 3,800여 명을 사살하고 309명을 생포한 '영천대회전'이라 잘 알려진 첫 대승을 거두며 전세를 뒤집기 시작했다.

▲ 6.25 전쟁 인포그래픽 (출처 국방부)

이후 1950년 10월 19일 국군과 유엔군은 평양을 점령했고 압록강까지 도달했지만, 1950년 10월 25일 중공군이 개입을 시작하며 1951년 1월 4일 다시 수도 서울을 빼앗긴 '1.4후퇴'를 겪었다. 그리고 2개월 후인 3월 15일 서울을 재수복했으며, 이후 2년 4개월 동안 양측 모두 수많은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간 고지전을 이어갔으며 1953년 7월 10일 휴전회담을 시작해 7월 27일 정전협정을 조인했고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경제대국이자 문화강대국으로 발전해왔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휴전', '정전' 중이지 '종전'을 한 국가가 아니다.

▲ 6.25 전쟁 인포그래픽 (출처 국방부)

북한의 김정은은 지난 2월 25일 평양에서 열린 '제8차 사상일꾼대회'에서 2015년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언급하며 "'통일대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아직 대한민국을 노리는 북한의 야욕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편, 6.25 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6.25 전쟁 참전 용사 중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에 한 해 만 65세 이상에게 매달 15만 원씩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액수가 적어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정도가 되지 못해 '파지를 줍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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