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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6.10 16:40

지난주 SM(에스엠) 주가 하락, 그 이유는?

대신자산운용, 트러스톤 자산운용 보유지분 처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SM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10일 전일대비 3.53%가 상승한 종가 39,550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일 종가 43,300원에 비하면 8.66%가 하락된 모습이다. 또한 에스엠은 지난 5일 종가는 37,350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신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에스엠 보유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대신자산운용은 지난주 에스엠 주식 104만 4,273주(지분율 5.06%)를 장내 매도를 통해 보유지분 중 1.5%인 31만주를 처분했다.

▲ ⓒSM 엔터테인먼트 로고

살펴보면 지난 2일 처분 단가 43,450원에 65,756주를 장내 매도했으며, 3일에는 31,797주를 주당 42,097원에, 그리고 5일 21만 968주를 처분단가 38,042원에 장내 매도했다. 따라서 대신자산운용이 보유한 에스엠 주식은 현재 735,752주로 변동됐다.

아울러 트러스톤자산운용도 10일 에스엠 보유 지분3.36%(693,361주)를 장내 매도를 통해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에스엠 보유 지분이 3.05%로 줄었으며, 주식으로는 63만 714주가 됐다.

대신, 트러스톤 왜 에스엠 주식을 처분했을까?

에스엠(041510)은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주 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5일 종가는 37,350원으로, 올들어 가장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1일 올들어 최고 53,500원까지 치솟았던 에스엠은 10일 종가 39,550원으로 무려 25.87%나 하락했다.

에스엠의 주력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크리스의 탈퇴 및 소송 여파가 주가에도 악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대신증권이 2일 발표한 에스엠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엠 목표가가 57,000원으로 매수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엑소 크리스 탈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엑소는 5월 국내콘서트가 무사히 완료됐고, 6월 중국, 7~8월 싱가폴, 태국, 대만에 이어 일본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수익구조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중국의 바이두 뮤직과의 제휴(5월8일)로 중국내 음원 및 동영상 콘텐츠 유통채널을 확보했고, 콘텐츠의 다양한 수익화 모델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의 근본적인 문제는 한류 콘텐츠 시장의 보루나 다름없는 일본의 엔화 하락에 따른 이익률 저하와 지난 해 매출 부진을 들 수 있다. 또한 올 초부터 불고 있는 중국 한류열풍이 기대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부진의 이유가 된다.

특히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에스엠의 주가하락의 주원인은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전년도 실적 부진과 엑소 탈퇴, 일본 시장 축소 및 중국 콘텐츠 시장이 기대보다 못하다는 주장이 현실화되면서 복합적으로 작용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에스엠은 하반기에 中 바이두뮤직과의 제휴 및 중국내 유통망 확보에 따른 실적 상승, 엑소 아시아 투어 및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FX 등의 컴백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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