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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6.09 19:54

케이팝이 아니라 싸이팝이네? 행오버 해외 반응 폭발

뮤직비디오 공개 9시간 만에 280만 뷰 돌파, 금일 5백만 가능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공개 11시간여 만에 조회수 350만회를 돌파했다. 추천수 12만(124,975)이다. 힙합뮤지션 스눕독(Snoop Dogg)이 피처링 해준 '행오버'는 케이팝 아이돌 지드래곤과 CL이 특별출연해 케이팝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8시15분 유튜브에 공개된 싸이의 '행오버' ⓒ 화면 캡처

한국말로 '숙취'라는 의미인 싸이의 '행오버'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8시15분에 유튜브에 공개됐다. 

'행오버'는 유튜브에 공개뒤 1분도 안돼, 수백여개의 댓글이 동시에 달렸고, 조회수는 '기록불가'라는 의미의 '301+' 로 표시됐다. 또한 초당 5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리엑션 동영상은 30개로 해외팬들에 의해 계속해서 업로드 되고 있다.

싸이 신곡 '행오버' 해외 반응, 케이팝이 아니라, 싸이팝이네?..

싸이의 신곡 행오버는 케이팝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댓글과 리엑션 영상을 지켜본 결과, 상당수의 해외 케이팝 팬들은 싸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한국 술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9일 스타데일리뉴스가 모니터링한 리엑션 뷰어 10명중 6명은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놓고, 보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기존 케이팝 팬의 상당수가 한국 온라인 게임을 통해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접했기 때문이다.

▲ 9일 공개된 해외케이팝 팬들의 싸이 뮤직비디오 '행오버' 리엑션 반응 ⓒ MV 화면 캡처

기존 케이팝이 뮤직비디오와 노래, 안무 등 세가지 특징을 두고 호평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싸이의 이번 신곡은 뮤직비디오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이 점이 케이팝 팬들에게 낯설다는 평가다. 

심지어 일부 팬은 '스눕 덤'(snoop dumb, 멍청한 스눕)이라며, 날카롭고 강한 이미지의 갱스터 랩 선구자 스눕독이 '코믹하게 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싸이가 추구하는 음악이 케이팝이 아니라, '싸이팝'이라는 주장을 댓글로 달며, '싸이 만의 스타일을 인정하나, 케이팝과는 별개의 가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령, 북미 유명 케이팝 리엑션 뷰어 재스민과 코트니를 비롯한 '미스터 포포', 'ID: 나마스테'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싸이 MV에 지드래곤과 CL이 특별 출연해 '보기 좋다'라는 반응 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한편 싸이 신곡 '행오버' 발표로 주가상승이 예상됐던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코스닥 주가에서 전일대비 -5.98%가 하락한 종가 4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싸이 신드롬이 다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9일 이데일리 등 일부 국내 매체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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