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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24 11:56

‘여인의 향기’ 김선아, 로코퀸의 화려한 귀환 성공

시청자 공감 감동 100% 눈물, 웃음, 통쾌함 전해지는 로맨틱 코믹 휴먼 멜로

‘로코퀸’ 김선아의 화려한 귀환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김선아는 23일 첫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 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김선아의 명품 연기가 돋보인 ‘여인의 향기’ 첫 회는 시청률 17.5%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하며 주말 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아는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비련의 주인공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굴욕적인 순간을 맞이하며 화끈한 투혼을 벌였다. 고졸 출신으로 여행사 말단 직원 연재 역을 맡은 김선아는 100인분 비빔밥에 넘어지는가 하면, 닭고기 공수를 위해 월담을 감행하기도 하고, 고급 외제차를 구하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김선아는 억세게 운수 없던 말단 여직원의 현실적 고충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통쾌한 반전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의 환호를 얻어냈다. 여행사 수배팀에 근무 중인 연재(김선아)는 고급 외제차 공수를 위해 택시로 이동하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게 됐고, 뜻하지 않게 담낭 종양을 발견했다는 초등학교 동창 의사인 은석(엄기준)의 진단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바쁜 회사 일정으로 인해 조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상황.

연재는 괴팍하기로 소문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윌슨(이원종)의 한국 관광을 인솔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게 됐고, 검사 결과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암말기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재는 윌슨의 반지를 훔쳤다는 오명을 쓰게 되면서 세경(서효림)으로부터 뺨을 맞는가 하면, 회사 부장에게서 모욕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암 선고를 받은 후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어진 굴욕과 모욕을 참다못한 연재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5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는 말과 함께 부장의 얼굴에 사직서를 내던지며 회사를 그만둘 것을 선언했다. 그동안 겪어 왔던 연재의 서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난 화끈한 사표 엔딩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연재에 대한 응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연재가 근무하는 여행사 오너 아들로 본부장 자리를 맡게 된 지욱 역의 이동욱은 김선아도 첫눈에 반하게 할 만큼 늠름한 자태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훤칠하고 훈훈한 모습에 까칠한 태도가 물씬 풍겨 나오는 이동욱의 첫 등장은 앞으로 펼쳐질 김선아와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주인공 서효림 역시 도도하고 세련된 세경 역으로 출연, 앙칼진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기존의 이미지와는 100% 변신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선아씨 연기 정말 좋네요. 웃다가 울다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여인의 향기’에서 대박의 향기가 물씬 풍겨 나옵니다. 앞으로 주말 밤엔 ‘여인의 향기’를 봐야겠네요” “드라마 보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대박드라마는 첫 회부터 다른 듯”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울면서 봤어요. 이거 뭔가 재밌으면서도 감동이 있는 대박드라마 느낌이 팍팍 느껴지네요”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제작사 측은 “처음부터 너무 높은 시청률 반응이 다소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준비한 것들이 많고 보여질 것들이 많아서 마음이 놓이고 시청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거 같아서 흥분된다”고 전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여인의 향기’ 2회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가 사직서를 제출한 후 꿈에 그리던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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