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안정환·송종국, 김성주 아나운서로 이어지는 MBC 축구해설팀이 '2014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합격점을 받았다.

28일 8시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생중계 해설을 맡은 안정환, 송종국, 김성주 아나운서는 팀 플레이 공조실패 및 공수전환 부재 등 한편으로는 날카롭고 안정적인 해설로 시청자와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 맨위 캡처 화면은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대표팀 평가전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직설화법으로 화제를 모은 안정환 해설위원(맨오른쪽)과 송종국 해설위원(맨왼쪽), 그리고 가운데 김성주 축구경기캐스터의 모습이다. 아래 왼쪽 화면은 패배후 홍명보 감독의 표정, 오른쪽은 월드컵 출정식 모습이다.

'안정환 송종국 콤비 해설' 예리하고 시원한 해설 눈길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두 명의 축구해설위원과 한명의 축구경기 캐스터 시스템에 매끄러운 해설에 국내 네티즌들은 '예리하고 매끄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시작부터 한국 월컵대표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겁다'고 지적하며, 대표팀의 공수전환 부족과, 튀니지 역습을 예견했다. 그럼에도 안정환은 "현재 부실한 컨디션을 월드컵 경기 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대표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송종국 해설위원도 안정환 해설위원의 지적을 재차 설명하며, 패스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경기운영마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미드필더들의 중원장악에 실패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송종국은 선수들이 아직 브라질 공인구 '브라주카'에 익숙하지 못하다"며 미국 전지훈련뒤 더 많은 발전이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해설' 군더더기 없이 잘한다. MBC로 갈아타련다..

네티즌들도 축구평가전 직후 안정환-송종국 콤비 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잘한다. MBC로 갈아타련다'(토*), '안정환 해설 기대이상, 너무 많은 말보다 딱 꼬집어 필요한 말만'(비***), '늦어요. 늦어요. 캐공감 안정환 화이팅!'(AI8****), '송종국 윤종신 닮았네? 구라가 던지면 넙죽 ㅋㅋ 라디오스타 언제하지?'(SP**202) 등 다양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정환 해설위원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직설 화법이 화제다.

한편 한국월드컵 대표팀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경기는 국내에서 치뤄진 마지막 평가전으로 대표팀은 월드컵 출정식을 마친뒤 미국으로 출국,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을 마친뒤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