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9일 김기덕 감독 영화 '일대일' 국회특별시시회가 열린다. 송호창 의원실과 김기덕 필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상영뒤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영화 '일대일'은 여고생 잔혹살인사건 용의자 7명을 소시민 7명이 찾아가 갖은 고문과 폭력으로 자백을 받아내고 똑같이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지난 달 영화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송호창 의원은 영화 '일대일' 국회특별시사회 개최와 관련해 "이 영화는 우리 사회가 감춰왔던 이면을 드러냈다. 지금도 많은 생각이 나는 영화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특별시사회를 마련했다"며 주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26일 서한을 통해 '일대일'흥행실패를 밝히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22일 개봉돼 25일까지 총 7천명의 관객을 모았다"며, "더 이상의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극장에서 내려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대일'은 2차 판권을 통해 방송과 IPTV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