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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14.05.26 11:39

치질, 수술 없이도 한의학으로 치료 가능?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면서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수술 없이 치질치료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백제한의원 강홍구 원장은 "치질은 흔히 양의학에서도 항문외과에서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의학에서도 간편하게 바르는 '라파수'와 같은 치질연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을 하지 않아도 진맥을 통해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치료로 치질을 다스릴 수 있다"고 밝혔다.

▲ 백제한의원 강홍구 원장
강원장에 따르면 치질은 좌욕 등을 통해 항문 주위 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울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치질 치료를 위해서는 변비 증상도 치료하고 항문의 청결과 건조에 힘쓰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학처럼 한의학에서도 치질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온수 좌욕을 꼽고 있다. 배변 전 또는 후에 좌욕기나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아 5분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이 이완되면서 배변시 통증이 줄어들고 항문의 청결을 유지해 세균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원활한 혈액 순환으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삼가고 좋은 배변 습관을 기르도록 하며 차가운 곳에 앉지 말고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한의학계에서는 말하고 있다.

민간 요법으로는 무화과 열매에서 나오는 하얀 액을 치핵에 바르거나 잎을 달인 약으로 좌욕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쑥을 이용한 쑥찜질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에서는 변비가 치유되어야 치질도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단호박, 고구마, 토란, 우엉, 양배추, 사과, 복숭아, 감귤 등이 민간 요법에 좋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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