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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대란, 아이폰5S가 9만원, 갤럭시5S가 5만원
211대란보다도 큰 규모의 보조금 시장에 풀려
2014년 05월 24일 (토) 0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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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aibale@hanmail.net

   
▲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23일 저녁 9시 서울 모처의 한 휴대폰 판매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523대란'이다.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는 매장 안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신청서를 쓰기 위해 자리를 잡은 이들은 재촉하는 직원들에게 등을 떠밀리다시피 급하게 신청서를 작성한 뒤 조용히 매장을 나섰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통3사 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으로 갤럭시S5에 114만원, 갤럭시노트3에 124만원, 베가아이언2에 114만원의 보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은 아이폰5S를 9만원에, 갤럭시S5를 5만원에 구입했다.

211·226대란 이후 사상 최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이통3사는 정지 기간동안 보조금 경쟁 대신 품질 경쟁을 펼치겠다고 공언했지만, 영업 재개 1주일도 되지 않아 100여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보조금이 시장에 투입된 것.

실제로 23일 이동통신업체들은 경쟁사가 사전 예약이나 과도 보조금 지급을 했다며 상대를 비방했고, 이는 곧바로 당일날 과징금을 받게 된 211대란보다도 큰 규모로 보조금이 투입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는 이통사 시장이 결국 보조금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방통위가 규제를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이 계속해서 증명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장의 자율성에 대해 진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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