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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관련 기독교 목사들 잇단 망언, 왜 이러나
진중권 교수 "인간 말종들만 골라 목사 시키나" 격분
2014년 05월 23일 (금)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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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aibale@hanmail.net

   
▲ 출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 트위터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잇단 목사들의 망언이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긴급임원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전통시장 방문행사 장소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하나님의 기적 오병이어교회 담임목사)가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조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비판한 국민들을 '백정'이라고 표현하는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광작 목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 "소 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박 대통령의 눈물을 두고 문제 삼는 사람들은)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라고 해명한 뒤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 목사는 한기총 부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 외에도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7일 미국 남가주 사랑의교회 순장반 간담회에서 "정몽준씨 아들이 (국민들이) 미개하다고 그랬잖아요. 그거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라고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발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인간 말종들만 골라 목사 시키나"며 "유가족과 함께 눈물 흘리면 '미개'해지고, 대통령과 함께 눈물 흘리지 않으면 '백정'되고"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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