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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21 09:48

‘여인의 향기’ 전 세계‘최고 탱고 명인’3인방 깜짝 출연!

“탱고의 전설이 온다!”

김선아도 반해버린 ‘탱고의 전설’이 ‘여인의 향기’에 깜짝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에서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온 ‘탱고의 달인’과 김선아의 환상적인 탱고 향연이 펼쳐진다.

 

김선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백발의 조지 카프만(Jorge Kaufman). 조지는 30년 넘게 탱고를 익혀온 탱고 명인. ‘여인의 향기’ 출연을 위해 촬영이 진행된 일본 오키나와에 특별히 방문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기품있고 전통적인 탱고의 춤세를 보여줄 춤꾼이 ‘여인의 향기’에 전격 출연, 김선아와 호흡을 맞춘 셈이다.

무엇보다 조지와 함께 탱고 춤을 추게 된 김선아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사전 준비를 하며 호흡을 맞추는 등 탱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김선아는 이미 드라마 촬영 전부터 탱고 연습을 하며 기본적인 동작을 익혀왔던 상태지만 전문 탱고 선수 앞에서는 초보자일 수밖에 없는 것. 김선아는 꼼꼼히 동선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유연한 몸동작을 선보였다. 극중 연재(김선아)가 해변가에서 탱고를 추는 노부부를 보고 처음 탱고를 접하게 되는 장면인 만큼 김선아는 능숙한 탱고 솜씨보다는 흥겨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잘 드러냈다.

특히 제작진은 완성도 높은 탱고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최고의 탱고 명인들을 섭외해서 초청했다. 명인들의 초청 비용에만 꽤 많은 제작비를 들였다는 귀띔.

 

조지와 호흡을 맞춘 아내 역할에 잔 래이(Jan Rae)는 10년 이상 탱고를 접한 호주인으로 조지와 여러 번 커플로 활약해왔다.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탱고 챔피언십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는 등 이미 아르헨티나 탱고계에서는 유명인사들.

여기에 탱고 춤에 맞는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준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는 일본인 히라타 코지(Hirata Koji)로 역시 반도네온 전문가다. 정열적인 탱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반도네온은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정재형과 정형돈의 '파리돼지앵' 무대를 통해 잠깐 소개된 적이 있는 악기다. 탱고에 관해서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3인이 ‘여인의 향기’를 위해 뭉친 셈이다.

제작사 측은 “완성도 높은 탱고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이 전 세계 탱고 명인들을 찾아 정중히 출연을 부탁드렸다. 이들도 작품의 취지에 십분 공감,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달려와 명장면을 연출해줬다”며 “환상적인 오키나와 해변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황홀한 탱고의 향연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한여름 바캉스 같은 드라마. SBS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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