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4.05.20 16:33

[케이팝 리뷰] 이미쉘·오태석 노래 '말 시키지마' 비하인드 스토리

이미쉘, 다음달 서울시 주최 다문화행사 참여하며 본격 활동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이미쉘의 '위드아웃 유'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 이미쉘 싱글앨범 보너스 트랙에 포함된 '말 시키지마'(That's OK)가 잔잔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말 시키지마'는 '케이팝 스타 시즌1' 출신 오태석과 함께 부른 곡으로, 2달전 뮤직비디오 없이 음원으로 유튜브에 업로드 됐다. 또한 지난 3월 23일 해외 팬들이 스페인어 자막을 올려 유튜브에 올렸다.

▲ 지난 3월 12일 오태석 SNS에 올라온 이미쉘과 오태석 포토(맨위), 아래 좌측 포토는 오태석이 지난 3월 이미쉘 앨범 발표 소식을 자신의 SNS 계정에 전한 모습, 아래 우측 화면은 2년전 K팝스타 오디션에서 이미쉘이 오태석에게 '말 시키지마'라며 말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장면이다.

오해로 시작해 하모니로 풀어낸 이미쉘·오태석 '말 시키지마'

이미쉘이 부르고 오태석이 피처링한 '말 시키지마'는 스토리 배경이 남다르다. 

살펴보면 이미쉘이 먼저 '우리 얘기 좀 해. 내 말 좀 들어 줄래'라고 말하고, 오태석이 '무슨 얘긴데 그래?'라고 묻고, 다시 이미쉘이 '까칠하게 군 거 정말로 미안해'라고 대답한다. 이때 오태석 반응은 '난 또 뭐라고' 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 노래 배경은 지난 2012년 2월 12일 방영된 SBS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 시즌1 '배틀오디션'에서 빚어진 해프닝이다. 당시 이미쉘은 목이 안좋은 상태에서 '그대의 향기'(유영진)를 열창하다 심사위원들의 따끔한 비판을 듣는다. 

대기실로 돌아온 이미쉘, 위로를 하려던 오태석에게 '말 시키지마'라며 정색하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른바 '악마의 편집'에 걸려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쉘은 시청자, 매스컴으로부터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질타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은 드라마틱한 상황을 요구받곤 한다. 마치 신문이 판매 부수와 관련되어 제목과 머리글을 자극적으로 잡듯이, TV 오디션 프로그램도 시청률과 연동돼 움직이면 상호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눈물의 우승'까지 엮어내기 마련이다.

한편 이미쉘은 지난 4월 20일 서울시 주최 '서울다문화축제'(원명 서울 다문화 가족 다정한 이웃축제)에 참가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최근 다문화 행사가 오는 6월로 재개를 예정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 지방선거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오태석은 동생 오윤석 군과 함께 '오 브로젝트'를 만들어 신곡 발표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 오태석의 홈페이지로 활용되고 있는 SNS 페이스북 '오브로젝트'(O Broject)는 국내외 팬들의 요청으로 자체 소식을 메일링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