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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4.05.18 00:18

[케이팝 리뷰] 매건리 8dayz, 상큼하고 쿨한 노래 '해외 팬' 호평

아이리시 포크와 컨트리 팝이 어우러진 케이팝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유튜브에서 유명한 케이팝 리엑션 뷰어 미스터 포포가 14일 매건리 데뷔곡 '8dayz' 리엑션 영상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미스터 포포가 케이팝 리엑션 뷰어를 하면서 듣다가 박수도 치고, 밝게 웃는 모습을 처음 보여준 것이다. 또한 노래 중에 비스트 멤버이자, 래퍼 용준형이 피처링을 해줄 때는 "이럴줄 알았다"며 흥겨운 반응을 보였다.

▲ 14일 유튜브에 업로드 된 매건리 데뷔곡 '8dayz' 뮤직비디오 캡처화면, 아래 좌측 화면은 케이팝 인기 리엑션 뷰어 'JREKML', 우측은 '미스터 포포'가 올린 매건리 MV 리엑션 영상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해외 팬들이 올려준 매건리 '8dayz' 뮤직비디오 리엑션 동영상들은 현재까지 8개이지만, 'JREKML', '미스터포포' 등 유명 리엑션 뷰어가 참여하면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댓글과 리엑션 동영상 반응은 '상큼하고, 기분 좋은 곡'이라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8dayz', 케이팝 전형 후크송부터 아이리시 포크뮤직과 컨트리 팝 장르 가미돼

매건리의 데뷔곡 '8dayz'는 가수 김태우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비스트의 용준형이 작사 및 피처링에 참가했다. 또한 이 곡을 작곡해준 친구들이 안드레이스 바르틀스와 루드거 쉬람으로 독일인이다. 이 점은 그동안 매건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음악적 교류를 진행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건리 '8dayz' 노래를 듣다보면 아이리시 포크 뮤직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컨트리 팝 장르가 두드러진다. 노래 중반에 팝적인 요소 말고도 박수로 퍼쿠션을 대신하는 모습은 아이리시 포크송을 닮았다. 또한 G.O.D 싱어 김태우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케이팝 적인 요소가 곳곳에 스며들었다. 

오뚝이 같은 매건리, 드디어 데뷔해

매건리(Megan Lee) 한국 이름은 이혜린은 지난 2011년 'MBC 위대한탄생 시즌1' 미주 예선을 통과하고, 같은 해 한국 본선까지 오른 친구다. 당시 꼬마 아가씨였던 그녀는 아깝게 탈락했지만, 다음해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재도전해 본선에 오르는 등 대중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건리는 지난 2010년 15살이 되던 해부터 유튜브에서 꾸준히 커버송을 부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당시 위대한 탄생 시청자들은 매건리가 자유분방하고 순박한 캘리포니아출신의 재미교포 소녀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매건리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외에도 유튜브에서 미국 현지 친구들과 유명 곡 커버송을 부르며 콜라보레이션 영상도 올리는 등 자기 PR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그 결과가 국내 케이팝 무대에 데뷔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매건리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그녀 데뷔곡 '8dayz'가 14일 발표되자 각종 음원차트에서 20위 권까지 상승했다고 전하며, 18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 참가해 본격적인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4년전 유튜브에서 커버송을 부르던 앳된 소녀에서 이제 성숙한 모습으로 케이팝 팬들 앞에 다가온 매건리의 상큼발랄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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