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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공연
  • 입력 2014.05.16 14:06

이선희,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 실황중계

'J에게', '나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 열창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선희의 기념 콘서트가 전파를 타고 실황중계 됐다.

15일, 가수 이선희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노래하는 이선희’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실황중계 됐다. 이선희는 이 자리에서 ‘J에게’,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나 항상 그대를’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 '노래하는 이선희' (방송분 캡처,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희는 “노래하는 인생에 있어서 오늘은 서른 번째 생일이다”라며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 오랫동안 기다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1부에서는 ‘사랑이 지는 이 자리’, ‘알고 싶어요’,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의 히트곡들을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르며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선희는 팬들을 향해 “제가 히트곡이 좀 된다. 노래를 아신다면 같이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콘서트 때마다 1부 마지막 곡으로 인연을 불렀다. 오랜만에 1부 엔딩곡이 바뀌었다”며 “제가 수많은 사람 중에 여러분을 만난 것이 기적 같은 일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15집 타이틀 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했다.

이선희는 이어 2부에서 ‘괜찮아’ ‘불꽃처럼’, ‘갈등’, ‘아 옛날이여’, ‘아름다운 강산’ 등을 불렀다. 말미에 그녀는 “3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선희가 노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난 흐트러지지 않고 노래만 열심히 하며 살 수 있었다. 크나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J에게’란 곡을 천 번, 만 번 얼마큼 불렀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들을 때마다 처음 들었을 때 그 느낌처럼 변하지 않고 노래하겠다.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 이선희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한 김희애, 이덕화 (방송분 캡처,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희 소속사 측은 “MBC 실황중계 방송 ‘노래하는 이선희’를 통해 콘서트에 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드릴 수 있게 되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보다듬어 줄 수 있는 ‘힐링 뮤직’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희애와 이덕화의 축하 메시지도 공개됐다. 김희애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를 볼 때 이선희를 지켜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은 거 같다. 프로페셔널하게 가수로서 자기관리를 무척 잘하신다는 게 굉장히 존경스럽다”라고 전했다.

또 이덕화는 “이선희를 소개하면 남자의 비명이 나와야하는데 그때도 여자들 비명이 나왔다. 이선희를 여자들이 많이 좋아했다. 지금은 전설이 됐지만 그때와 얼굴과 목소리가 똑같다. 얼굴도 그대로인거 같고 목소리도 그대로 인거 같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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