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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14 13:02

'고질라' 괴수영화, 흥행불패 신화 이어간다

IMAX 3D로 보는 고질라, 크기와 장면에 앞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한국에서 상영된 괴수영화들은 흥행에서 패한 경우가 드믈다. 피터 잭슨 감독이 리메이크 한 '킹콩'(2005)부터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7)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심형래 감독의 '디워'도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높은 흥행성적을 거뒀다.

▲ 영화 고질라 포스터

'고질라' 30번째 리메이크작, 괴수들 크기도 커지고 스케일 또한 웅장해

15일 개봉하는 괴수영화 '고질라'(감독 가렛 에드워즈)도 전작들 보다 더 화려한 비주얼과 CG로 재무장했고, 런닝타임 123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가쁜 전개가 백미이다. 특히 아이맥스 3D 상영관에서 '고질라'를 보면 괴수들의 엄청난 크기에 압도된 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4년에 나온 고질라는 1954년 일본 괴수영화 '고질라'(감독 혼다 이시로)를 모델로 30번째 리메이크 작이다.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로, 수 만년 동안 땅속 지하에서 잠자던 고대 괴수들이 강대국들의 핵실험으로 몸집도 더 커지고, 괴력마저 갖춘채 일본과 태평양, 미국 본토 마저 공격한다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 영화 고질라 스틸컷

주연배우는 고질라와 모토 같은 괴수들, 배우들 대사도 얼마 안되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 모토는 핵실험으로 변형된 괴물, 고질라는 이를 제압하려고 태평양 깊은 곳에서 깨어난 괴수다. 미 항공모함과 첨단 이지스함들을 장난감처럼 밀어내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괴수들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게 된다. 굳이 작품성을 논할 필요가 없다. 줄거리 보다 더 흥미로운건 괴수의 인류 문명 침략과 괴수 간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주연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포드 브로디 대위 역)와 브라이언 크랜스톤(포드의 아버지, 조 브로디 박사 역), 엘르 브로디(포드 아내, 간호사 역), 줄리엣 비노쉬(포드 어머니), 데이빗 스트라탄(미 해군 대장 역) 등 5명 누구도 괴수들 보다 역할이 적다. 가령, 일본 배우 와다나베 켄(이시로 세리자와 박사 역)이 극중 대사가 얼마 없어 표정 연기로도 어필이 된다. 

한편 15일 국내 개봉을 앞둔 고질라는 예매 점유율 18%(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로, 개봉예정작 및 상영작 통틀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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