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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12 13:31

'하이힐' 제작보고회 "일방적으로 사회가 정한 평균 이야기하고파"

장진 감독과 차승원의 세번째 만남, '감성 느와르' 표방하며 새로움 꾀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장진 감독이 '감성 느와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영화 '하이힐'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갖춘 강력계 형사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지만 그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3년 만에 영화 감독으로 돌아온 장진 감독과 4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차승원의 세번째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감성 느와르'로 돌아온 것에 대해 "액션 속에서 감성을 찾는 게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서로 정체되고 익숙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차승원과 서로 쉽게 양보하지 말고 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스타데일리뉴스

장진 감독은 "영화를 보시게 되면 영화의 제목인 '하이힐'의 중요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면서 "이 사회가 편향된 시각으로 일방적으로 정한 평균의 문제를 영화 속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완벽한 남성의 모습을 갖춘 주인공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힐'은 느와르 스타일에 그간 장진 영화에서 보여준 '감성'을 더하며 새로운 '감성 느와르'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차승원과 함께 오정세, 고경표, 이솜, 김응수, 안길강, 송영창 등이 앙상블을 이룬 '하이힐'이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하이힐'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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