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4년 만에 장진 감독의 영화 '하이힐'로 스크린에 돌아온 차승원이 "'하이힐'을 통해 새로운 차승원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차승원은 12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 제작보고회에서 "사람마다 여러 성향이 있는데 내 안에도 분명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지만 기존의 룰과 그로 인한 벽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내 안에 있는 여성성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결과를 떠나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힐'의 차승원은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강력계 형사로 출연한다. 차승원은 "'너포위'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직업만 같을 뿐 다른 내면 세계를 갖춘 인물이기에 굉장히 다른 인물로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이어 "어떤 캐릭터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고 힘든 영화이지만 '차승원에게 저런 면이 있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그전의 것을 걸러내며 새로운 차승원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를 연출한 장진 감독은 "이 영화의 흥행은 모르겠지만 차승원은 정말 좋게 나온다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며 차승원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