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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12 09:22

신인배우 이유영, 영화 '봄'으로 밀라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불치병 걸린 조각가의 모델 역으로 출연, 첫 주연작으로 국제영화제 수상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신인배우 이유영이 영화 '봄'으로 밀라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밀라노영화제 측은 '봄'의 이유영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유영은 최근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밀라노에 간 모습이 포착되면서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 영화 '봄'으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유영(풍경 엔터테인먼트 제공)

'26년'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천재 조각가 준구(박용우 분)가 몸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불치병으로 작품 활동을 포기하자 그의 아내(김서형 분)가 한국 전과 월남전으로 피해를 입은 민경(이유영 분)을 모델로 데려오면서 예술혼을 되살린다는 줄거리를 담은 영화다.

'봄'은 지난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되어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고 지난 4월 열린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후 밀라노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과 함께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등 8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밀라노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선댄스 영화제'로 불리는 행사로 그동안 '얼굴없는 미녀'(2005), '괴물'(2007),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2012) 등의 한국영화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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