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이영애와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뉴욕 할렘 거리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 거리축제’에 후원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 할렘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 학생들이 할렘지역 거리에서 할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식소개 및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한 축제로 준비했으며, 뉴욕 및 상하이 등 전 세계에 한식을 함께 홍보해 온 이영애와 서경덕 교수는 "올해 초 뉴욕 방문시 지인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되었고 취지가 너무 좋아 이영애 씨와 함께 자비를 서로 모아 행사 전액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뉴욕 맨해튼 내 할렘지역 거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고 특히 한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함께 후원한 이영애는 "미국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직접 참여하는 한국 문화 행사라는 점에서 너무 뜻깊고 이번 행사를 통해 연례 행사로 자리잡아 할렘 지역에 또다른 한류가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행사 전 묵념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애도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팔아 이번주부터 성금을 모금 중이다. 특히 행사당일에는 티셔츠를 팔아 모은 비용을 한국측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와 이영애는 앞으로도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한식관련 주요행사에 꾸준히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