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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28 15:40

딱딱거리는 소리 지속적으로 난다면 '턱관절 장애' 의심해 봐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몇 달 전부터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치과를 찾은 A 씨는 턱관절 장애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인 하악골과 머리뼈의 한 부분인 측두골을 연결하는 곳으로 사람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이다. 이곳에 잡음이나 통증, 제한적인 입 벌림 증상 등이 나타날 때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 서울훈치과의원 김창훈 대표원장

턱관절 장애가 의심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음식을 씹거나 가만히 있어도 턱 주위가 아플 때, 귀와 머리, 안면 및 뒷목에 뻐근한 통증이 있을 때,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모래 가는 소리가 날 때, 턱관절이 뻑뻑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들 때, 턱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비대칭으로 벌어진 때가 바로 그 예시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을 하고, 음식을 먹고, 하품을 하고, 칫솔질을 할 때에도 턱관절은 계속해서 사용된다. 우리 생활 속에 턱관절이 자주 사용되는 만큼 이곳에 작은 문제라도 생긴다면 크고 작은 불편감이 하루 종일 지속될 수 있다. 또한 턱관절 장애를 방치할 경우, 상황은 악화되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거나 음식을 씹어먹기 힘들고 말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턱관절 장애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간단한 약물이나 행동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턱관절 장애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에는 운동요법 및 물리치료, 교합 안전장치, 교합조정 등의 방법을 병행해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턱관절 같은 경우, 사람이 일생 동안 말을 하고 음식을 먹는 등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의심된다면 치과에 내원해 정밀검진을 받고 의료진과 상담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습관과 자세, 정신적 스트레스,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 이갈이 등 구강 악습관, 교합 부조화. 신경근육성 부조화 등이 있는데 구강 악습관 및 원인요소들을 찾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서울훈치과의원 김창훈 대표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턱관절 장애의 경우, 발현 증상이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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