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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23 15:17

퇴행성관절염, 정확한 상태 파악 후 치료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이가 들어 잘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이유 중 대표적인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어 무릎 뼈가 서로 맞닿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퇴행성’이라는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노화에 따라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나이스병원 이충희 대표원장

나이스병원 이충희 대표원장은 “퇴행성관절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움직임이 있을 때만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변형이 생기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어 삶의 질을 매우 떨어지게 만든다”라며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신체 활동이 줄어들어 다른 근육들까지도 활성을 시키지 못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퇴행성관절염에 걸리면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는 만큼 적절한 진단과 함께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보다 더 진행이 된 상태라면 주사치료나 연골재생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지고 다리 형태가 O자로 변형되어 무릎을 제대로 필 수 없어지는 말기에 이른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일부나 전체를 절삭한 뒤 인공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식립하여 대체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세밀하게 환자의 인대, 관절막 등 연부 조직에 균형을 맞추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정밀한 검사도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향상시키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무릎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무릎 건강에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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