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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22 11:21

휜다리, 절골술·줄기세포 결합치료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휜다리는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휜다리를 방치하면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하체 불균형으로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연령, 생활습관, 걸음걸이에 따라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나뉜다. 내반슬은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로 한국인들의 흰다리를 말할 때 이 경우가 많다.  

휜다리의 원인은 잘못된 보행습관, 발바닥 한쪽으로만 체중을 지탱하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나쁜 자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습관은 무릎 안쪽 연골을 닳게 만들고 이로 인해 다리가 휘고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가게 된다. 특히 휜다리는 연골 손상을 지속적으로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허벅지뼈나 정강이뼈의 변형이 있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휜다리가 심각하다면 휜다리교정술인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절골술은 초중기퇴행성 관절염이면서 65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하지의 비정상적인 축을 바로잡아 무릎 안쪽의 부하되는 하중을 건강한 관절면으로 옮기는 치료방법으로 수술과정은 무릎 가까운 위치에 있는 종아리뼈를 절골한 뒤 필요한 각도만큼 뼈를 벌려 뼈를 이식하고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금속판과 나사는 수술 후 1~2년 뒤 제거한다.

최근에는 ‘절골술’과 ‘줄기세포’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방법도 진행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결과, 다른 환자군보다 호전된 결과를 얻었다"라며 "환자군은 무릎 관절염 환자 중 절골술을 시행하고 연골재생을 위한 치료로써 줄기세포만을 주사한 36명,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34명으로 해당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임상적 결과가 줄기세포만을 주사한 대상보다 더욱 호전된 결과를 얻었고 연골 재생 또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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