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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9.22 10: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102마리 도사견의 운명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에는 투견을 목적으로, 현재는 식용을 목적으로 길러지는 도사견.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살아가고 있는 도사견은 없는 걸까? 

개농장 출신의 도사견을 입양한 보호자를 찾아간 제작진. ‘보배’는 성인 남자와 맞먹는 큰 덩치를 가졌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말 잘 듣는 순둥이다. 약 두 달 전, 개농장에서 구조된 도사견들 역시 사람을 잘 따르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들을 입양 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도사견의 매력과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개농장 구조견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5대 맹견 중 하나로 분류되는 도사견! 과거 투견으로서 죽음을 마주하고 살던 도사견은 오늘날 뜬장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길러지고 있다. 식용견이라는 이유와 맹견이라 사나울 것 같다는 편견 때문에 도사견이 입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편견을 깨고 ‘보배’를 입양한 보호자! 보배는 약 4년 전, 개농장에서 구조된 도사견이다. 큰 덩치와 위엄있는 모습에 사납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애교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보배! 반전 매력을 뽐내며 보호자와 함께 사랑받는 반려견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도사견들은 어떨까? 약 두 달 전,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된 102마리의 도사견들을 만나러 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이하 ‘세나개’)> 제작진! 사납다고 알려진 도사견이지만 사납기는커녕 오히려 사람의 손길을 반기는 녀석들. 구조 직후에는 사람이 무서워 구석으로 숨었지만, 관심을 주고 챙겨주자 얼마 지나지 않아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고... 구조에는 성공했지만 견사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 여전히 개농장 부지의 뜬장에서 생활하는 녀석들.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마저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년뿐이다. 도사견들이 하루빨리 입양되어야 하는 상황! 과연 102마리 도사견들의 운명은? 

102마리 도사견들의 소식을 듣고 개농장을 방문한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전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이지만, 뜬장에 있다 보니 철장 사이로 발이 끼어 다치는 일도 다반사. 특히나 오랜 뜬장 생활로 인해 한쪽 뒷다리를 못 쓰는 ‘샤넬’과 다리가 완전히 S 자로 굽은 ‘데이지’의 건강 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샤넬과 데이지의 다리를 살펴본 설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는데... 그러던 중, 샤넬과 데이지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 입양자가 나타났다? 샤넬과 데이지뿐만 아니라 도사견 ‘루비’의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나타난 익숙한 얼굴의 입양자! 샤넬과 데이지, 루비는 견생 처음으로 뜬장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는데... 땅을 밟아본 적도 없는 데다가 사람과 어울려 살아본 적조차 없는 도사견들이 과연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식용견이 아닌 반려견으로서 두 번째 견생을 시작하는 도사견들의 감동적인 순간은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45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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