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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9.22 09:43

관악극회 정기공연 '위선자 따르뛰프', 오는 24일 개막

▲ 연극 '위선자 따르뛰프' (관악극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관악극회의 제10회 정기공연 '위선자 따르뛰프'가 오는 24일 이해랑예술극장(동국대학교)에서 개막한다. 2021년의 셰익스피어 정통 비극 ‘이순재의 리어왕’에 이어 2022년에는 몰리에르 정통 희극 '위선자 따르뛰프'를 선보이는 것이다.

연극 '위선자 따르뛰프'는 ‘서양 희극의 완성자며 종결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위대한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및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걸작 코미디이다. 올해의 몰리에르의 탄생 400주년을 맞아 관악극회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여 축하공연으로 '위선자 따르뛰프'를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제작했다.

관악극회는 대학 연극회 출신들을 주축으로 2011년 창단된 전문극단으로서 '협력자들','망자죽이기', '동굴가족'과 같이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세계 명작으로부터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막스 프리쉬의 '안도라', 아서 밀러의 '시련' 및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까지 동서양의 고전 희곡들을 무대로 가져와 선보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정통 고전극의 메세지를 작가의 의도를 존중해 원전대로 풀어내는 작업방식으로 많은 연극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관악극회의 10주년 및 대배우 이순재의 데뷔 65주년을 기념하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은 3시간 20분이 넘는 원전 분량을 그대로 살려 무대에 옮겨놓음으로써 셰익스피어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극중 80세인 리어왕보다 고령인 원로배우 이순재가 최고령 리어왕 타이틀롤로 23회차 전 공연을 원캐스트로 맡아 화제가 되었으며, 전 회차 사전매진을 기록해 다시 한번 원전의 힘을 입증하며 연극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관악극회는 2023년 6월부터 서울 및 주요 지방도시 최고의 공연장에서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을 다시 공연하여 전국의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위선자 따르뛰프'는 관악극회의 대들보 배우 이순재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예술의전당과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를 기획, 제작한 관악극회의 윤완석 대표가 제작을 총괄한다. 극단 ‘성난발명가들’의 상임연출이자 관악극회 7회 정기공연 ‘협력자들’의 연출을 맡았던 김시번 연출이 함께 해 다시 한 번 관악극회의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나호숙, 조항용, 박재민, 박영주, 길지혁, 김보람 , 김은영 등 관악극회와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한 13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몰리에르의 신랄한 풍자극을 완성시킨다.

관악극회의 '위선자 따르뛰프'는 9월 24일(토)부터 10월 15일(토)까지 이해랑예술극장(동국대학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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