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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19 10:29

‘미스 리플리’ 김승우-김정태-박유천, 이다해를 향한 세 남자의 사랑

김승우-김정태-박유천이 이다해를 향한 진실어린 사랑을 선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8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15회 방송분은 시청률 1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이로써 ‘미스 리플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유지했다.

 

18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15회 분에서는 김승우, 김정태, 박유천 등 세 남자들이 마지막까지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다해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극중 장명훈(김승우)은 장미리(이다해)의 학력위조 사실로 검찰 소환을 받게 됐지만, 장미리에게 “내 사랑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자신이 시켜서 한 것이라고 대답하라고 종용했다. 장명훈은 장미리 덕분에 사랑, 질투, 흥분, 분노 등 많은 감정을 느껴본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장미리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던 것이다. 장명훈은 모든 것을 내던져 사랑한 여자 장미리를 위해 자신이 죄를 덮어쓰고 소환을 당하더라도 후회 하지 않는다는 크고도 넓은, 끝없는 무한사랑을 보여준 셈이다.

 

또한 일본에서부터 장미리를 쫓아 한국에 온 히라야마(김정태)는 장미리를 위해 다소 거친 방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다. 히라야마는 장미리가 과거 술집에서 일했고 동경대 졸업장을 위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위태로워지자 송유현을 찾아가 “자기 여잘 이런 식으로 던지는 게 사랑이냐”며 격분했다. 히라야마는 “내가 아는 사랑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런 일에서 보호해주지 못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송유현을 협박하는 등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장미리가 상처 받고 괴로워할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송유현(박유천)은 한눈에 반해 사랑하게 된 여자 장미리에 대해 벌어진 이 모든 일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가슴 깊이 노력했다. 송유현은 아버지인 송인수(장용)의 욕심으로 인해 장미리가 엄마 없이 괴롭게 자랐다는 사실 만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 죄책감을 느꼈던 상황. 송유현에게 장미리가 했던 많은 거짓말들은 용서받을 수는 없지만, 장미리라는 한 인간이 왜 거짓말을 하게 됐는지 고민하고 장미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으로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사랑했기에 배신이 더 컸을 텐데도 그녀를 보다듬어 주고 다독이는 송유현의 모습에 진심어린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김승우, 김정태, 박유천 등 이다해를 향해 끝없는 사랑을 드러내 온 세 남자가 끝까지 이다해를 위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 세 사람 모두 그녀를 사랑한 것은 진심인 것 같아 이다해가 너무 부럽다”며 “이다해의 실체가 다 밝혀졌는데도 이다해를 안타까워하며 감싸주는 세 남자의 진정한 사랑이 대단하다. 이런 사랑이야 말로 정말 최고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며 이다해에 대한 세 남자의 눈물겨운 사랑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5회 엔딩부분에서는 히라야마와 송유현의 주먹다짐 속에 낫을 들고 협박하다 물속에 빠지게 되는 장미리의 모습이 담겨졌다. 히라야마는 장미리를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해 배 선착장으로 끌고 오고 이를 알아챈 송유현이 히라야마를 저지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던 상황. 히라야마가 송유현에게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자 장미리가 “그가 잘못되면 나도 죽어버리겠다”며 낫을 들고 협박했다. 하지만 히라야마가 전혀 굽힐 기세를 보이지 않자 낫을 들고 뒷걸음질 치던 장미리는 발을 헛디뎌 물속으로 빠져버렸고 장미리의 생사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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