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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17 09:34

눈 밑 오돌토돌 한관종,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우리 얼굴에는 다양한 이유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 흔하게 발생하는 여드름부터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중 눈 밑에 오돌토돌하게 작은 돌기가 일어난다면 한관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한관종은 땀샘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 하나로 사춘기 이후 여성에게 잘 생긴다. 특히 동양인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눈 주위나 이마, 뺨 같이 얼굴에 호발한다. 1~3mm의 피부색 또는 홍갈색 구진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번지고 커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박피술, 전기소작술 등을 통해 병변을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그중 레이저 치료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맞춤 시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후 딱지가 거의 생기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켈로이드나 기미 등의 색소침착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까다로운 게 사실이다. 한관종은 쥐젖, 잡티, 기미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비립종과도 감별이 필요해 제거 시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핀홀법 레이저가 이용되고 있다. 이는 표피나 피부조직에 손상이 적어 시술 후 재생테잎을 붙이지 않아도 되며 시술 후 딱지가 적게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의원 원장은 "한관종은 표피층은 물론 진피층 깊숙하게 자리잡은 뿌리까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다가는 만족도는 떨어지고 재발 위험성은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전을 위해서는 한 번에 무리하게 시술하는 것 보다 2~3회 이상 반복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며 "무엇보다 한관종을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릴 경우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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