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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9.14 16:54

‘김구라의 라떼9’ 160평 시랜드 공국, 1200억원에 내놨지만 아무도 안 샀다?

▲ 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4일(오늘)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나는 괴짜다’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의 특별 MC이자, 골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한 세븐은 ‘골프 전문 유튜브’로 사랑 받고 있는 김구라에게 비법을 묻는다. 김구라는 세븐의 계속되는 칭찬에 쑥스러워하면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정석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이어 두 골프 유튜버는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해 훈훈함을 안긴다.

세븐은 솔직 화법으로 김구라와의 케미를 이어간다. “돈을 내고 귀족이 될 수 있다면 될 거냐”는 물음에 “비싸지 않으면 해보지 않을까”라던 세븐은 8위에 소개된 ‘80만원에 귀족이 될 수 있는 괴짜 나라’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세븐은 “너무 싼 거 아닌가?”라고 의아함을 드러내고, 김구라는 “그만큼 허접하지 않을까”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8위를 차지한 이 괴짜 나라는 영국 근처 시랜드 공국으로, 면적은 160평이다. ‘라떼9’ 스튜디오 정도의 크기라는 말에 우아 역시 “한 나라가?”라며 충격에 빠진다. 시랜드 공국은 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만든 해상 벙커로, 전쟁이 끝난 후 버려진 구조물이다. 시랜드 공국의 모습을 확인한 세븐은 “귀족 안 한다. 줘도 안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버려진 벙커는 1967년 전직 육군소령 패디 로이 베이츠가 무단 점거한 뒤, 시랜드라는 나라 이름을 붙이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그는 가족들과 이주, 시민도 20명 모으고 나라를 선포했다. 신분증까지 발급해 귀족 증서를 팔았고, 결국 영국 정부가 강제 퇴거를 명령하는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당시 법에 따르면 3해리의 바다까지 영국 소유인데, 시랜드는 3해리 밖에 있어 영국 영해로 인정이 안 됐던 것. 초대 왕이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했고, 아들은 160평인 이 나라를 1200억원에 팔겠다고 했지만 결국 아무도 사지 않았다고 한다. 세븐은 “평당 얼마인 거냐?”며 황당함을 드러내고, 김구라 역시 “골 때리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밖에도 지구 평면설을 믿으며 ‘하늘로 올라간 사나이’,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 등 상상 이상의 괴짜들은 14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김구라의 라떼9’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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