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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기자
  • 방송
  • 입력 2011.02.28 11:10

'팔색조 연기의 달인' 문정희, 웃음+감동 제조기?

배우 문정희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농익은 팔색조 연기로 '사랑을 믿어요' 시청률 견인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문정희의 팔색조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 27.2%(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기준)를 기록해 전회 22.3%에 비해 무려 4.9%포인트 상승했다.

 

문정희는 27일 방송에서 드라마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지독하게 권위적인 남편과 세 아들들에게 묶여있는 아줌마 김영희의 캐릭터를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연기와 진지한 감정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드라마 극본 공모 접수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를 든 채 방송국 바리케이드를 넘는 영희의 모습은 코믹스러움을 더했다.

초라한 행색으로 방송국을 찾은 영희는 경비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며 묘한 허탈감에 빠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진정한 팔색조 배우” , ”단아하고 예쁜 이미지의 여배우가 온몸으로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영희가 꼭 유명한 드라마 작가가 되어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등 호평들을 전했다.

한편 문정희는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 프랑스 유학파 배우로  최근 상영된 영화 '해결사'에 홍일점으로 출연해 상대역인 설경구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9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2010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카페 느와르'(감독 정성일)의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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