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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9.08 09:33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니타' 역에 정유지 추가 캐스팅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니타'역 정유지 (쇼노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제작 쇼노트)의 추가 캐스트가 발표됐다.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연인이자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정열적인 ‘아니타’ 역에 정유지가 함께 한다.

걸그룹 출신답게 일찍이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정유지는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림걸즈>,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광주>,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파워풀한 성량에서 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흔들림 없이 편안한 고음, 시원하면서도 아름다운 춤 선이 인상적인 정유지는 안무 시 우월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과 유연성, 그리고 표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매 작품마다 깊이 있게 캐릭터를 분석하여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내는 편이다. 최근에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루시’ 역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시대의 불안부터 청춘의 사랑까지, 모든 감정과 갈등을 ‘춤’으로 표현한다. 특히 정유지가 맡은 ‘아니타’ 역은 현대 무용, 발레, 재즈뿐 아니라 플라멩코, 맘보 같은 라틴댄스 등 다양하면서도 고난이도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이다. 이번 정유지의 합류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한층 더 막강해진 아니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정유지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아니타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니타가 가진 열정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작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유럽 갱단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파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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