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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11 09:03

관절내시경, 섬세한 치료 기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 뒤쪽 오금이 당기며 통증이 심해지는 ‘반월상연골파열’은 일하는데 많은 지장이 따른다. 지속되는 통증으로 무릎에 통증이 따를 때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는데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부위에 5mm 정도의 내시경을 넣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수술법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MRI나 CT 같은 정밀 검사로도 발견하기 힘든 질환을 파악할 수 있고, 섬세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되면서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 발가락 등의 관절질환 수술 시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 무릎은 가장 흔한 수술 부위로 반월상연골파열, 십자인대파열,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절내시경은 무릎관절의 연골판 이식이나, 유리체 제거, 종양 치료 등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관절내시경은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확인하며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관절내시경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 해당 분야의 연구 경험이 충분한지 등을 꼼꼼히 확인 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수술 외에도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후관리이다. 가능한한 무릎에 손상이 갈 수 있는 동작은 지양하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몸의 긴장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라며 “무릎의 기능이 일부 개선되었다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지속하고, 평소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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