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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05 14:57

지루성피부염,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학생 J씨는 요즘 피부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땀띠라고 여겼던 증상이 다름 아닌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목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더위 때문에 잠깐 땀띠가 올라온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까지 증상이 퍼져나가 의료진을 찾게 됐다.

▲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

땀띠는 지루성피부염과 혼동하기 쉬운 피부 질환으로 별다른 치료가 없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염증성 피부 질환에 속하는 지루성피부염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초기 홍반과 인설로 시작해 진물, 가려움 및 따가움 등을 동반한다. 주로 얼굴과 가슴, 겨드랑이처럼 피지샘이 발달한 상체 부위에 나타나지만 환자에 따라 사타구니에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은 “더운 여름철이 되면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지루성피부염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라며 “만성 피부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재발과 악화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환이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지루성피부염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피부 자체의 문제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한의학에서는 신체 불균형에서 비롯된 비정상적 면역반응과 체내 과잉 열을 주된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면역 불균형과 과열 진정을 돕는 내치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 면역을 안정화시키고 피부 독소 감소 및 피지 분비 정상화에 도움을 줘 지루성피부염을 개선해 나간다.

이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인 신체 불균형은 환자의 부적절한 생활에 영향을 받아 시작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도 증상 완화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환부를 만지는 행동과 뜨거운 온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되도록 줄이고 적절한 운동과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으로 컨디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금연과 금주 또한 증상 개선과 예방에 도움이 되며 지나친 과식과 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또한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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