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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9.05 09:26

'뭉쳐야 찬다 2' 이기자FC와 0대 0 무승부, 안정환 감독 용병술에도 끝내 득점 실패

▲ JTBC ‘뭉쳐야 찬다 2’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제(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육군 제 27사단 이기자부대와 뺏고 뺏기는 접전 끝에 축구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방송에서 ‘어쩌다벤져스’는 약 1000여 명 부대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병장에 입장했다. ‘어쩌다벤져스’를 환영하는 이기자부대 군악대의 연주, 태권도 시범단의 칼군무와 격파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태권보이’ 이대훈은 갑작스러운 송판 격파 요청에도 K-발차기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뭉쳐야 찬다 2’ 사상 최초로 남녀 혼성 팀과 맞붙게 돼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기자부대 내 108개 팀 중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만 모인 이기자FC는 혼성 팀이자 이승우와 초등학교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상병, 청소년 국가대표는 물론 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던 하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이기자FC가 제안한 전투 닭싸움과 전투 놋다리 밟기로 사전 탐색에 나선 ‘어쩌다벤져스’의 반전 활약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전투 닭싸움에서 ‘멸치 브라더스’ 강칠구, 김준호, 허민호, 이대훈 그리고 이동국 수석코치가 패한 가운데 은근슬쩍 3판 2선승제를 주장하는 MC 김성주 덕분에 추가 기회를 얻어 2대 1로 승리한 것. 뿐만 아니라 전투 놋다리 밟기에서도 빠른 스피드와 단합력을 과시, 1.7초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축구 경기 전반전이 시작되자 선제골을 특명으로 받은 이기자FC는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이기자FC의 쉴 틈 없는 공격과 철통같은 수비, 몸을 사리지 않는 전투 축구가 이어졌고 ‘어쩌다벤져스’의 몸싸움 최강자 김현우마저 밀려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류은규의 빗나간 헤더, 골문 앞 허민호의 슈팅 실패로 연달아 좋은 찬스를 놓치면서 부족한 골 결정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린 모태범의 모습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이 끝난 후 안정환 감독은 빠른 템포의 상대에게 우리의 템포를 뺏긴 것을 지적하며 후반전에서는 우리의 플레이를 할 것을 지시했고 측면 공격이 어려운 환경인 만큼 김준호, 류은규를 투톱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도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 아찔한 실수들이 벌어져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위해 애썼지만 결국 0대 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안정환 감독은 3개월 만에 돌아온 ‘황금막내’ 조원우를 격려하며 MOM 배지를 수여했다.

‘어쩌다벤져스’의 전국 도장깨기 3탄 충청도 편은 오는 11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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