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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02 17:01

통증 없는 백반증, 초기 대응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백반증은 과다 발생한 활성산소가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면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환부가 흰색으로 변하는 질환의 특성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명 중 1명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므로 방심해서는 안 되고, 또한 발병하는 경우 숨기기보다 신속하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백반증은 특별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 방치하거나, 단순 색소 저하로 나타나는 백색비강진이나 저색소증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발병 초기 백반증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반증은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외선 등의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멜라닌 세포 고사, 면역학적 원인과 더불어 환자의 약 10~20%는 가족 중에 백반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유전적인 원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면역학적 원인은 백반증 환자 등이 자가항체의 비율이 높고 멜라닌세포계 항원에 대한 자기항체의 발생이 많다는 것도 뒷받침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반증 등의 피부질환은 대부분 진행성 질환으로 더는 진행되지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종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등에 독소가 포함돼 있는데 면역력이 높은 상황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몸속 독소가 지속적으로 흡수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는 백반증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간혹 백반증과 어루러기를 혼동하기도 하는데, 어루러기가 피지분비가 왕성한 등, 가슴, 목, 겨드랑이 등의 부위에 주로 발병하는 반면, 백반증은 전신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또한 어루러기의 경우 병변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고 물감이 번진 듯한 양상을 보이는 반면, 백반증의 병변은 하얀반 점의 경계가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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