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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03 10:22

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 2014', 총 61편의 독립영화 선보여

"오직 영화만이 구현할 즐거움 우선", 인디포럼 폐막작 '명희' 선정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오는 5월 29일 개막하는 독립영화의 축제 '인디포럼 2014'가 총 61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인디포럼 측은 지난 3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34편의 독립영화 중 참신한 상상력과 저돌적인 실험정신, 그리고 새로운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작 53편(단편 47편, 장편 6편)과 8편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신이수 감독은 “오직 영화만이 구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작품을 선정하자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었으며, 인디포럼만의 독자성과 '인디포럼’이라는 이름표에 따라붙는 고유함이 사라지고 있다는 내부의 반성을 단단히 다지기로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인디포럼 2014에서 상영될 임종우 감독의 '참관수업'(인디포럼 제공)

선정 작품 중 임종우 감독의 '참관수업'에는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한 김새론이 출연하며 탈북자 여성이 남한에서 만난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소수자 문제를 시원하게 메다꽂는 김태훈 감독의 '명희'는 인디포럼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초청작으로는 삼성의 문제를 다룬 홍리경 감독의 '탐욕의 제국'과 다큐 감독 박배일의 신작 '밀양전', 장률 감독의 '풍경', 그리고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등이 선정됐다.

한편, 인디포럼 측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으로 5월 16일에 열기로 한 영화제 사전 홍보행사‘인디포럼 심야식당’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독립영화 축제인 인디포럼 2014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와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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