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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문화
  • 입력 2014.05.02 19:02

국립중앙박물관, 오르세미술관 대표 소장품 전시 개최

19세기 유명 화가 작품 통해 파리의 도시문화 집중 조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3일부터 기획 특별전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을 개최한다.

▲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언론공개회에 참석한 기 코즈발 오르세미술관 관장 ⓒ스타데일리뉴스

세계 유수의 박물관, 미술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은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과 협력하여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미술가들과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클로드 모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회화 작품을 비롯하여 조각, 공예, 드로잉, 사진 등 175점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언론공개회에 참석한 취재진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이후의 예술사적 변화와 함께 19세기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도시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품에서부터 광학적 시각을 반영한 신인상주의, 도시와 문명을 떠나 원시적 삶을 찾아 나선 폴 고갱과 퐁타방타, 독자적 세계를 찾아 나선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을 비롯하여 세기말적 시각을 반영한 상징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많은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강렬한 색체와 평면적인 화면으로 자연의 구조와 원시적 삶,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그린 이들의 작품은 근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로 미술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것이다.

▲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언론공개회에 참석한 카롤린 마티유 수석학예실장(왼쪽)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관객들은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파리로 시간여행을 가는 셈이다. 건축, 드로잉, 사진 등을 통해 19세기에 새롭게 정비되기 시작했던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의 도입부는 오늘날 파리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다.

▲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언론공개회에 참석한 취재진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흔히 아름다운 시절(벨 에포크)로 불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이를 시기에 제작된 초상화와 드로잉, 아르누보 공예품들은 이 시기 근대성의 상징으로서 에펠탑이 지닌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근대 도시 파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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