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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19 09:48

'미다시' 김기수, 진정한 멘토 의미 다시 쓰다!

1년간의 방송생활 중단 끝에 <미워도 다시 한번>의 멘토로 돌아온 김기수가 화제다.

SBS플러스와 SBS E!TV <미워도 다시 한번>은 매주 위기 부부들에게 새롭고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위기의 부부들을 구제할 손님들이 집을 직접 방문하는 ‘낯선 이의 방문’편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혼소동을 벌인 대학생 부부의 집에는 <미워도 다시 한번>의 공식 멘토 개그맨 김기수가 깜짝 방문했다. 김기수는 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선물로 들고 나타나 대학생 부부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했다.

이날 김기수는 부모님의 황혼 이혼을 경험하며 느낀 아픔을 부부들에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부부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수는 “우리 아버지는 폭군이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도 없다. 내가 서른이 되었을 때 부모님 이혼을 시켜드렸는데 그 전에 이혼을 시켜드리지 못한 이유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지는 게 아이들에게는 크나큰 충격이고 공포이기 때문이다. 대학생 부부는 부디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부부를 눈물짓게 했다.

 

깜짝 방문한 김기수의 이 같은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따뜻한 시청 소감을 실시간으로 남겼다. 한 시청자는 “항상 밝은 줄만 알았던 김기수에게 저런 아픔이 있었는지 몰랐다. 자신의 아픔을 부부들을 위해 털어놓는 모습이 너무나 기억에 남고 진정한 멘토를 보는 것 같다”는 글을 남기며 <미워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김기수 외에도 투명인간 부부의 집에 <미워도 다시 한번>의 1기 해피 바이러스 동갑부부가 깜짝 방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동갑 부부는 셋째 아이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어둠의 레스토랑’편이 방송된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7월 22일 금요일 밤 12시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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