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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8.29 14:19

'세상에 이런 일이' 밤이면 밤마다 청게 해루질 하는 남자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30일(화)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매운맛 끝판왕’ 김경일 씨와 여름 밤바다에서 청게 해루질 하는 남자, 정우식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너무 매워 혀가 얼얼해진다는 매운 짬뽕 전문점을 찾았다. 모든 손님들이 땀 뻘뻘 흘리며 짬뽕과 사투하는 가운데, 유난히 태연한 한 사람이 있었는데 식당에서 가장 매운 짬뽕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먹는 것도 모자라, 캡사이신 가루, 베트남 고춧가루, 청양고추 등 각종 매운 토핑까지 추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제야 먹을만하다”며 미소를 띠는 주인공은 김경일(37) 씨다. 워낙 매운맛을 좋아하다보니 각종 매운 양념들을 잔뜩 모아두었다는 경일 씨는 모든 양념은 청양고추보다 매운 것이 기본이고 그중엔, 청양고추 맵기의 100배에 달하는 양념도 있단다.

제작진은 매운맛에 푹 빠진 경일 씨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테스트로 sns에서 유행하는 매운 음식들을 준비했다. 먹고 5분간 참는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과자와 청양고추보다 320배 맵기에 달하는 현존하는 고추 중 가장 매운 미국산 고추를 경일 씨는 참아낼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운맛 고수가 보여주는 매운 음식 챌린지부터 고수만의 레시피로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까지, 매운맛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고수’ 경일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제작진은 ‘청게 해루질’ 하는 남자 정우식 씨(44세)도 만났다. 한밤중 물속에서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해루질에 푹 빠진 정우식 씨의 손에 들린 건 집게를 가진 ‘게’였다. 

혼탁한 물에 산다고 하여 ‘똥게’라고도 불리는 이 게의 정체는 ‘청게’인데, 동남아 태생의 청게는 과거 우리나라로 수입된 목재에 우연히 딸려 들어와 바다로 유입되어 정착까지 하게 된 외래종 게다. 두툼한 집게발이 트레이드마크인 청게는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해외에서는 손가락 절단 사고도 많이 일어날 정도라고 하지만 청게 해루질의 고수, 우식 씨는 별다른 장비 없이 손을 보호할 ‘용접 장갑’만 끼곤 밤바다로 향한단다.

수온이 따뜻한 여름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이후엔 수심 깊은 먼바다로 이동하는 청게는 딱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몸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엔 하루가 멀다고 밤바다를 찾는다. 크림치즈처럼 부드럽고 깊은 풍미, 그리고 그 어떤 게보다 크고 꽉 들어찬 집게발의 탱글탱글한 식감까지 아는 사람만 아는 청게의 매력에 푹 빠져, 벌써 4년째 청게 해루질을 이어가고 있단다. 일과를 마치고, 다시 바다로 출근하는 날의 연속이지만 피곤함일랑 없다는 우식 씨의 청게 해루질 사랑을 30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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