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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기자
  • 방송
  • 입력 2011.02.28 11:02

김현주&이유리, 뒤바뀐 운명?

 
“유전자가 99.96666%로 일치하므로 두 사람의 친자관계가 성립합니다”

드디어 김현주와 이유리의 뒤바뀐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7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6회분은 시청률 14.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5회 방송분 시청률인 11.6%(AGB닐슨, 수도권 기준)보다 무려 2.6%나 상승한 수치이다.

27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6회 분에서는 극 중 가난한 고시식당집 딸 황금란(이유리)이 한지웅(장용)과의 친자 확인을 통해 자신과 출판사 재벌집 딸 한정원(김현주)이 뒤바뀐 채 29년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 담겨졌다.

그동안 황금란은 자신의 혈액형이 이권양(고두심)과 황남봉(길용우)사이에서는 전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여러 가지 추측을 통해 자신의 출생을 의심해왔다. 황금란은 우연인지 운명인지 계속 만나게 된 한지웅(장용)을 통해 한정원과 자신이 같은 산부인과에서 똑같은 날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급기야 한지웅의 면도기와 칫솔을 훔쳐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결국 유전자 감식 결과를 기다렸던 황금란은 ‘유전자가 99.96666%로 일치하므로 두 사람의 친자관계가 성립합니다’ 라는 문구를 받아들게 됐고, 설마 했던 상황이 현실이 된 것에 대해 황금란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토록 갈망해왔던 대로 재벌가 부잣집 딸임이 증명됐지만, 황금란은 엄청난 사실 앞에 자신 만을 믿고 사는 어머니 이권양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늘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한정원을 부러워만 했던 황금란은 자신과 계속 비교되는 한정원을 만나게 되면서 “배신”을 꿈꾸게 되는 마음을 내비쳤고, 이로 인해 앞으로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인생반전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29년째 남으로 살아왔지만 사실은 친 모녀 관계인 이권양과 한정원이 생애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되면서 뒤바뀐 한정원과 황금란의 운명에 대한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황금알 식당을 찾아가던 한정원은 식당 앞에서 친엄마인 이권양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됐고, 이때 한정원을 쳐다보던 이권양은 “근디, 낯이 익네! 워디서 꼭 본거 같은디?” 라는 말로 끌릴 수밖에 없는 묘한 핏줄의 힘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처절하고 비참한 가난한 집에서 벗어나 로또를 맞은 듯 인생역전을 꾀하는 기회를 거머쥐게 될 황금란과는 달리, 모두가 부러워 할 정도로 많은 것을 갖고 있었던 재벌가 딸 한정원이 바닥까지 떨어지게 될 앞으로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 지 궁금증을 전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유전자 감식결과 메일을 열어볼 때는 내 손이 다 떨렸다. 내 심장이 이처럼 쿵 하고 내려앉았는데 황금란은 과연 어땠을지 상상이 안간다”며 “황금란이 어떻게 이 출생의 비밀을 전하게 될지, 그리고 한정원은 이를 어떻게 받아드리게 될지 다음 회가 너무나도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그외 6회 분에서는 황금란이 자신의 아이를 가진 줄 알고 따지러 온 윤승재(정태우)와 황금란에게 우산을 전해주러 온 송승준(김석훈)의 심상치 않은 만남도 담겨졌다. 윤승재는“이까짓 사진 하나에 수십억 수백억 포기하구 얼굴도 못 본 자식새끼한테 가겠냐?”며 갖은 모욕을 퍼부으며 처절하게 황금란을 짓밟았고, 이를 목격한 송승준은 황금란에게 손수건을 다시 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 ‘깐깐 종결자’인 송승준의 다정다감한 면모를 확인하게 했다. 

한편 6회 엔딩 부분에서는 황금란이 유전자 감식 결과를 들고 한지웅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황금란이 한지웅과 진나희(박정수)에게 출생의 비밀을 전하게 될 것임을 드러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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