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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24 10:53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식립에 앞서 정밀한 진단 우선돼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의 저작기능은 음식물을 씹고 소화작용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얼굴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치아를 관리하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층의 치아 손상 및 상실로 인하여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역시 오랜 기간 사용하면 자연적으로 닳고 마모되기 시작하여 점차 그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침샘의 분비가 줄어들고 구강 내부가 건조해지면서 치주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구강환경의 변화는 치아 손상 및 상실의 원인이 된다.

▲ 서면클란트치과 조혜진 원장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잇몸과 뼈의 상태 역시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치아 상실 후 오랜 기간이 지나면 뼈가 점차 흡수되고 소실되는 만큼 본래의 기능을 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층에 이르면 치아를 상실하는 개수가 많아지며, 대다수의 치아가 그 기능을 잃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수의 치아가 탈락되거나 남아 있는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환자의 경우에는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저작력의 약화는 음식 섭취와 소화기능에 지장을 주며, 발음이 새는 등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로 치아 기능을 대체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인공치아의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고 고정력을 확보한 다음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하여 치아의 형태를 구성한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단단하게 결합된 상태로 사용과정에서 흔들림이나 탈락의 우려가 적고, 사용감이 좋은 장점을 가진다.

무치악환자의 경우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틀니 등의 보철치료를 통해 저작력과 심미성을 수복하게 된다. 전체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전악임플란트는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만큼 고정력과 저작기능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자연치아에 유사하고 잇몸에 통증을 가하지 않아 사용감이 좋다.

이러한 전악임플란트는 잇몸과 뼈의 상태가 중요한 고난도의 과정으로, 면밀한 진단과 의료진의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또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적합한 뼈의 양과 높이가 확보되어야 되는 만큼 골흡수가 진행되었거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라면 부족한 만큼의 뼈를 이식하여 잇몸을 재건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무치악환자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임플란트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의 고정력을 활용하는 반면 틀니의 장점을 결합하여 전체치아의 저작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부산 서면클란트치과의원 조혜진 원장은 “전체치아의 기능을 대체하는 무치악임플란트는 환자의 치아 상태와 잇몸뼈의 구조, 연령, 전신질환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개인마다 다른 치아 구조와 상황을 고려한 맞춤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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