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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19 17:49

소세지쌍꺼풀 재수술, 개인의 눈 상태와 원인 제대로 파악한 후 실시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이미지 개선과 자신감 있는 외모를 위해 쌍꺼풀수술 등 눈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쌍꺼풀이나 눈매가 되는 경우도 있고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일도 빈번해 재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인 소세지눈이란 라인이 두껍게 형성되고 흉터가 남아 눈이 소세지와 비슷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소세지쌍꺼풀이 되면 쌍꺼풀 라인이 두꺼워 눈 크기가 더 작아 보이며, 졸려 보이는 인상이 될 수 있다.

▲ 티에스성형외과 지승렬 원장

소세지쌍꺼풀이 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자신의 얼굴과 눈매에 어울리지 않게 쌍꺼풀 라인을 무리하게 높이 잡은 경우다. 두 번째는 쌍꺼풀 라인 아래 불필요한 지방 등의 여분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경우, 세 번째는 절개선보다 라인이 낮게 고정되면서 눈꺼풀 피부가 마치 아코디언처럼 볼록하게 우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소세지눈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기존의 높은 쌍꺼풀과 새로운 쌍꺼풀 사이의 피부를 잘라내는 ‘피부절제’ 방법이며 두 번째는 기존의 높은 라인의 유착을 풀고 살짝 아래로 내린 곳에 새로운 쌍꺼풀라인을 만드는 ‘두줄따기’방식이다.

피부절제 방법은 두줄따기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며 이전의 쌍꺼풀로 생긴 흉살을 절제하면서 새롭게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피부의 여유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여유분이 없는데 피부를 절제한다면 눈이 감기지 않는 토안증, 건조성 각막염 등 심각한 기능적인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반면 두줄따기는 기존의 쌍꺼풀보다 낮게 라인을 만들고 기존의 쌍꺼풀은 박리해 유착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피부 절제를 하지 않기에 피부 여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쌍꺼풀 라인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피부절제로 인해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토안증) 등의 기능적인 부작용의 위험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티에스성형외과 지승렬 원장은 “단, 두줄따기 시 기존의 절개선으로 쌍꺼풀 유착을 제대로 풀지 못하면 쌍꺼풀이 두겹, 세겹으로 겹치거나 기존의 쌍꺼풀라인과 새로운 라인 사이의 조직이 유착되면서 라인이 두껍게 접히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위지방재배치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이전 쌍꺼풀 수술 시 지방을 많이 제거 했다면 눈꺼풀 지방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상태에 대한 진료를 받고 올바른 재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소세지눈재수술은 자칫하면 미용적 불만족과 기능적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눈재수술 가운데서도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소세지눈이라고 해서 모든 케이스에 두줄따기가 적합한 것은 아니니 현재 눈 상태에 대한 정확도 높은 분석과 진단을 내려줄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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