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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18 15:15

'여인의 향기' 배우 신지수 싹둑 단발머리로 안방극장 복귀

암투병 환자 양희주 역할

 
배우 신지수가 긴 생머리를 30cm 싹둑 자른 채 사랑스러운 웨이브 단발머리로 대변신했다.

신지수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에서 암투병 중에도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잃지 않는 양희주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드라마 ‘세 자매’ 출연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여인의 향기’에서 신지수가 연기할 양희주는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위암 판정을 받고 2년째 암투병중인 인물. 개인 블로그에 만화로 된 투병기를 올리며 못다 이룬 만화가의 꿈을 위로하기도 한다. 암 선고를 받은 연재(김선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담당 의사인 은석(엄기준)을 짝사랑한 나머지 남몰래 사고를 치기도 한다.

무엇보다 신지수는 암 투병으로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낙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신지수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암을 이겨내는 씩씩한 희주의 모습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어 제작진들의 만족감도 큰 상황이다.

 
신지수는 이번 역할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웨이브 진 단발머리로 변신을 꾀하는 등 새로운 각오를 다진 상태다. 암 투병이라는 아픔을 가진 인물이지만 오히려 더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희주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과감한 시도인 셈. 더욱 사랑스럽고 명랑해진 이미지로 인해 첫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캐릭터와 100% 부합하는 모습”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지수 소속사측은 “활기차게 첫 촬영을 시작했다”며 “컨디션도 매우 좋아 촬영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다. 새롭게 선보일 신지수의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 역시 “희주는 차가운 가슴을 지닌 의사 은석(엄기준)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신지수가 어둡고 우울할 수 있는 병동 생활에 산뜻한 즐거움과 함께 잔잔한 감동 그리고 파랑새와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게 될 예정이다. 자연스러운 신지수의 연기로 극적 재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한여름 바캉스 같은 드라마. 오는 19일 진행되는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생중계된다. 첫 방송은  ‘신기생전’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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