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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12 15:55

카티스템 적용 가능한 경우는? 치료 늦어지면 적용 어려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퇴행성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다른 관절에 비해서 움직임도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는 무릎 관절은 노화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무릎 관절에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는데, 이들 뼈 끝에 자리한 골연골이 뼈들의 충돌을 막아준다. 골연골은 노화 및 부상 등의 여러 원인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데, 골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평소에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뼈 손실까지 진행된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뼈 손실을 막을 후 있는 골연골의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하여 무릎 골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은 환자의 골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고,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은 후 마지막으로 넓게 도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 연골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 후에는 1년 이내에 손상 부위가 개선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무릎 관절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이미 뼈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의 적용이 어려운 편이다. 이런 경우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삽입하는 무릎인공관절 삽입 수술이 고려된다. 말기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치료를 미룰수록 뼈 손실이 점점 더 커지게 되며, 이는 인공관절 삽입 수술 시에 뼈를 더 깎게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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