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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05 16:31

디지털 기술 활용한 임플란트, 통증 및 회복기간 ‘감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과에서 말하는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 치근을 잇몸 뼈에 직접 심어 고정시키고 보철물을 체결해 사용하는 인공치아이다.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으며 치과에 따르면 대중화된 시기는 2004년 이후로 보고 있다.

▲ 바르다윤치과 윤나리 대표원장

기존의 브릿지나 틀니와 다르게 잇몸에 구조물이 심어져 치아에 가해지는 하중을 독립적으로 전달 받는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사용감에 점점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많아지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한번 치료가 진행되면 그 위치와 방향을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치료 계획을 세울 때부터 신중함과 정밀함을 요구한다. 자칫 잘못된 방향에 심거나 잇몸 뼈가 얇은 상태에서 인공치근을 가공하여 짧게 심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사용기한 또한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의료기술과 함께, 사용되는 의료장비들 또한 디지털 기술이 많이 반영되어 환자의 임상을 체득하기 유리해졌다. 3D CT나 3D 구강 스캐너를 활용하여 환자의 구강 내 상황을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모의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모의 수술을 통해 선정된 위치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작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 또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이다.

흔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라 불리는 이 방식은 기존 임플란트 수술과 달리 절개할 부위가 이미 정해져 있고, 플라스틱 가이드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절개하거나 구멍을 만들 수 있으므로 수술 과정 전체의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절개하는 부위가 줄어든 만큼 통증이나 회복에 필요한 시간도 줄어들어 장기간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수술방법이다.

의정부 바르다윤치과 윤나리 대표원장은 “가상의 정보로 모의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분명 이론적으로 오차범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시술을 집도하는 것은 결국 의료진이며,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또한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 못지 않게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면 치실과 치간칫솔 같은 구강 위생용품을 활용하고 치과에서 안내하는 정기검진을 꼭 받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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