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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05 10:28

만성구내염, 혀통증 혀염증 유발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만성구내염은 입안에 염증과 궤양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상태다. 특히 한 번 발생한 염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크기가 커지거나 수가 많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

이런 상태라면 빠르게 관련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염증을 아물게 하는 것 외에도 염증 발생 원인에 신경 써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성적인 구강 질환은 원인 해소가 되어야 다시 발생하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구내염은 조직 손상과 통증뿐만 아니라 음식맛을 못 느끼는 미각장애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때 증상을 잠시 안정시키는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생활관리와 함께 원인 개선이 가능한 치료법이 요구된다. 이 경우 구강 내부의 상태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전신 건강 상태를 살펴야 꼼꼼한 원인 파악이 이뤄질 수 있다.

입안이나 혀, 뺨 안쪽 점막에 염증과 궤양,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초기에 가볍게 보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2주 이상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을 만나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만성구내염이나 건조증, 혀통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발병 원인은 외상과 세균 감염, 영양 부족, 스트레스, 다양한 전신질환 등이다. 이러한 원인을 다스릴 필요가 있는데, 검사 결과를 반영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 기능 저하로 인한 위 내용물 역류와 이로 인한 구강건조증의 영향으로 구강점막이 손상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련 한약처방 등으로 염증을 다스리고 위장의 기능을 개선해 심화를 내리고 침샘기능을 촉진하여 침 분비를 도울 필요가 있다.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발병 원인에 따른 처방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원인에 따른 치료 시 코호흡을 방해하는 코질환의 영향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돼 더욱 구강건조가 심해지는 상태일 때가 있는데, 이때는 비염, 축농증 등에 대한 적합한 처방도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구내염치료법으로 약침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구내염과 설통 구강건조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를 적용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생활요법 실천도 중요하다. 증상 완화를 위한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법 등은 상태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에 검사 결과를 반영해 상세하게 1:1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도 생활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면 구내염 치료 이후 재발을 방지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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