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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02 17:30

방치하기 쉬운 질 출혈, 자궁암 위험신호일 수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개인마다 초경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이라면 약 30~40년간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자궁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과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이어진다면 한동안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경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알리는 대표적인 중상 중 하나가 바로 질 출혈이다. 질 출혈이란 생리 기간이 아닐 때 생기는 출혈을 질 출혈이라고 하며, 여성의 10~35%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호르몬의 불균형, 체중 증가나 감소,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며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증상은 호전된다. 하지만 몇 달간 증상이 반복되거나 출혈량이 많은 편으로, 비정상 질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자궁에 암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기에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앤산부인과 구로점 임수빈 대표원장은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여성들은 질 출혈 같은 이상 증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도 있지만 질 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궁암은 조기 발견∙치료 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에, 자궁 건강을 위해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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