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8.01 14:49

'세상에 이런 일이' 알 품는 수컷 금계, 직접 전기 바이크 만드는 괴짜 라이더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일(화)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전해진 지상 최대의 부성애 이야기와 직접 전기 바이크를 만드는 ‘금손 괴짜 라이더’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남다른 부성애 이야기의 제보를 취재하기 위해 무늬부터 범상치 않은 녀석의 금계 ‘수컷’을 찾아갔다. 황금색 깃털을 뽐내며 꿈쩍 않고 알을 품고 있는 '금돌이'는 무려 21일 동안 알을 품고 있었단다.

40년간 금계를 키워왔다는 농장을 찾아가봐도 금시초문이라는 기상천외한 모습인데, 대단한 부성애를 지닌 금돌이의 일상은 알을 품기 전과 후 180도 달라졌단다. 원래는 야생의 성질이 강해 누군가 다가가기만 해도 도망 다녔던 녀석이 지금은 한 번 알을 품었다 하면 8시간 이상은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있고 다가오는 사람마저 공격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화려하던 깃털이 알을 품느라 누더기가 되어버린 수컷 금돌이는 과연 새끼를 부화시킬 수 있을까? 수컷의 포란에서 부화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알을 품게 된 금돌이'의 파란만장 부화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동네에 요상한 걸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머리에 양의 탈을 쓴 괴상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았다. 주인공이 등장하며 탄 바이크는 ‘몬스터 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직접 만든 전기 스쿠터라는데 대부분 버려진 물건으로 만들며 직접 용접과 도색까지 한단다. 손수 제작한 전기 바이크로 동네를 누비는 ‘금손 괴짜 라이더’ 드워프신(37)의 본업은 조각가다.

전기는 물론 바퀴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처음부터 하나씩 공부해가며 만드는 중이라고 한다. 버려진 외발 전동휠로 전기 자전거를 만들기도 하며 고출력 전기 모터를 이용해 최고 속력이 무려 시속 130km인 일렉트로닉 바이크도 척척 만든다. 심지어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자동차, 일명 ‘사이버 미니 트럭’까지 제작해 주행 테스트도 단번에 통과했다. 

조각가로서 알래스카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 열린 눈 조각 대화에 참여했었다는 주인공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에 작품이 빠르게 없어지는 걸 보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한다. 버려진 스쿠터를 화학연료가 아닌 ‘전기’로 움직여보자는 목표 하나로 시작했던 단기 프로젝트에 예상치 못한 재미를 느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기 바이크를 만들고 있단다. 

이번엔 수면을 가르는 ‘배’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주인공이 직접 만든 전기 보트가 물에 뜰 수 있을지 2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