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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9 17:01

여름철 아토피, 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 J 씨는 최근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 많다. 어릴 적부터 아토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한동안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최근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증상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는 경우 오히려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 에어컨을 조절하고 싶지만, 함께 생활하는 직장 내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 근심이 쌓여간다.

▲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데, 여러 요인 중 위의 사례처럼 에어컨 바람을 과하게 쐴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지면 체내 열 조절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기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실내를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얇은 소재의 긴 옷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또한 운동 등 땀을 흘린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 하고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상태를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이조절 또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인스턴트와 같은 고열량의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아토피피부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아토피 증상이 심한 환자 10명 중 1명은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노출될 정도로 심각함이 큰 피부질환이다. 위의 사례처럼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는데 아토피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토피의 원인은 면역학점 관점에서 볼 때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교란돼 나타난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내 독소를 시작으로 간에 이어 혈액까지 독소가 퍼지면 오염된 혈액이 전신을 돌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을 가져오게 된다. 이때 피부에도 독소가 쌓여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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