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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9 11:08

하지정맥류 치료, 수술적 치료 외에도 다양한 방법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혈관 내 판막이라는 조직이 늘어지고 찢어지면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역류가 오랜시간 진행되면 혈액이 역류하는 범위가 증가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정맥 혈관 내부의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흐르는 혈액과 서로 소용돌이 치게 되면서 정맥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데, 높아진 혈압을 버티지 못해 정맥 벽이 늘어나고 부풀고 구불구불하게 비틀리게 되며 기형적으로 변해버린 혈관은 현재로써는 원래대로 되돌리는 치료방법이 전무하다.

▲ 편하지의원 박종윤 원장

그래서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에는 병들어 기형적으로 변해버린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하여 더 이상 혈액이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한데, 과거에는 치료법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혈관을 한꺼번에 제거해내는 수술적 치료가 주로 쓰였다.

수술적 치료는 병든 혈관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 일부를 절개 하고, 봉합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불가피했고 퇴원 이후에도 일정기간 씻지 못하는 등의 불편감이 따랐기에 지금도 과거의 하지정맥류 치료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하지정맥류 치료는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근래에도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병든 혈관을 제거하기도 하나 과거의 수술에 비해서는 절개 범위가 크지 않으며 수술적 치료 이외에도 다양한 혈관 내 치료법들이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 

하지정맥류를 치료 하는 방법은 크게 열을 이용하는 레이저, 고주파 시술과 열이 아닌 특수한 물질을 이용하는 베나실, 클라리베인과 같은 시술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 하지정맥류의 진행 정도, 범위, 혈관의 위치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편하지의원 원주점 박종윤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해 흉터가 남거나 관리 방법이 까다롭다 생각해 시술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근래의 치료는 과거의 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시술들이 있고 대부분의 시술은 비교적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정맥류는 오래 방치할수록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고 범위가 더 커지게 되면 간단하게 시술 할 수 있던 부분도 어려워질 수 있어 되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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