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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9 09:01

잇몸 위축 예방하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정밀 검사 중요시 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는 스스로 치유되지 않아 외상이나 구강질환 등에 의해 손상되었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능을 상실하게 될 우려가 있다. 만약 더이상 치료로 치아를 살릴 수 없어 발치해야 하거나 탈락하게 되었다면 빠른 시일 내 인공치아를 수복해 주어야 한다.

▲ 연세해담치과 이강희 대표원장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시술 중 하나로는 임플란트가 있는데, 자연치아와 유사한 사용감을 지니고 있고 잦은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편리함을 지니고 있다. 다만, 임플란트는 잇몸에 직접 식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고 시술 과정이 복잡하여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임플란트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잇몸이 회복되기까지 기다린 다음 어버트먼트와 최종 보철물을 세팅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대략 4-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잦은 내원과 오랜 치료 기간으로 섣불리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잦은 내원이 번거로운 경우,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잇몸뼈의 치유력이 좋을 시기에 식립하기 때문에 잇몸 조직의 손상과 잇몸뼈 손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발치한 부위의 골 형성 능력을 이용해 임플란트 고정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연조직의 보존이 용이해 자연스러운 잇몸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치료 단계와 회복 기간이 단축되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는 환자의 잇몸 상태에 따라서 시술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밀 검진이 중요시된다. 치아를 상실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났거나 치주 질환으로 인해 잇몸뼈가 많이 소실된 경우,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라면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서대문구 연세해담치과의원 이강희 대표원장은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정밀 검진을 통해 식립 조건이 충족되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안정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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