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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8 14:26

어깨충돌증후군, 계속 방치하면 2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팔과 어깨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편이며,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힘줄이 충돌하여 통증 및 걸리는 느낌 등을 유발한다.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어깨 관절에는 견봉이라 불리는 구조물이 있다. 이 견봉과 위팔뼈(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지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이들이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이 질환이 바로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 관절을 과사용하는 운동선수 및 가정주부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며, 중장년층을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게 된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과 함께 어깨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며 "질환 초기의 환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적극적인 대처 없이 그저 질환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질환이 악화될수록 어깨통증 역시 심해지며 야간통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악화된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퇴행성 변화 및 어깨관절의 불안정성, 과도한 운동 등 발병 원인이 다양한 편이다. 충돌 위치나 형태에 따라 견봉하 충돌, 오구충돌, 내적충돌 증후군으로 나뉘며 일반인은 견봉하 충돌(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의 충돌)이 주로 발생되는 편"이라며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운동치료, 주사 요법,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개월간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극심한 어깨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수술은 어깨 힘줄이 충돌하지 않도록 견봉 밑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견봉을 깎거나 찢어지고 벗겨진 관절와순을 봉합, 복원하는 방식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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